“청바지는 아예 엄두도 못내요. 입는데 10분 이상 걸려요.”

하지마비, 편마비 등으로 인해 바지를 입는데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의 경우, 

옷을 고를 때 입고 벗기가 편리한지 여부를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생각하기 때문에 

보통 신축성 없이 뻣뻣한 청바지와 같은 의류보다 소위 츄리닝이라고 부르는 트레이닝복 바지를 많이 구매하시는 편인데요.

이번 화에서는 누구나 청바지를 편하게 입을 수 있게 해줄 수 있는 리폼 방법에 대해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.

- 리폼방법 -

(1) 청바지의 허리 오비부분과 단추, 지퍼를 제거하고 주머니와 엉덩이 부분의 원단을 잘라냅니다.

(2) 잘라낸 부분을 신축성이 좋은 시보리 원단으로 교체하여 수선합니다.

※ 사업 참여자의 체형이나 선호도에 따라 길이, 모양 등을 조율하여 리폼을 진행합니다.

허리와 주머니 부분을 잘 늘어나는 시보리 원단으로 교체하기 때문에 

장시간 휠체어에 앉아있어도 고관절이나 골반쪽에서 느낄 수 있는 불편함이 훨씬 감소되며, 

리폼한 부분은 휠체어 가드에 가려지기 때문에 외관상으로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습니다.

장애인의류리폼지원 캠페인을 통해 중증장애인분들이 청바지도 빠르고 편하게 입을 수 있게, 

입고 싶은 옷을 골라 입을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.

- 장애인 당사자분들의 더욱 편안한 의복 생활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-

글: 이동옥 사회복지사